
오늘의 테가미 3줄 요약
- 일본 4월 초 이벤트를 한 눈에 살펴보세요.
- 일본 117만 생산성 유튜버 “마코나리 샤쵸”의 하루 루틴 20가지를 알아봤어요.
- 큰 화제가 된 교토 난탄시 초등생 실종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더 나은 생산성은 굳은 결심이 아닌, 일상의 작은 마찰을 제거하는 ‘구조’에서 온다.
2026년 4월 초 일본의 이벤트
시즈오카 마쓰리
장소 :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 슨푸성공원(옛 도쿠가와 이에야스 거성 터)·아오바 심벌로드·시즈오카 시내 중심가
개최 시기 : 4월 3일~5일
도쿠가와 이에야스 콘셉트의 ‘대어소 화미 행렬’이 대표 볼거리
이누야마 마쓰리
장소 : 아이치현 이누야마시 / 하리츠나 신사 앞·이누야마성 앞 광장·이누야마 성하마을 일대
개최 시기 : 4월 4일~5일
13대 야마차, 가라쿠리 봉납, 야간 제등 순행이 포인트
벳푸 핫토 온천 마쓰리
장소 : 오이타현 벳푸시 / 벳푸역 앞 거리, 시내 각 행사장, 오기야마(오히라야마) 일대
개최 시기 : 4월 1일~5일
온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움직이고, 온천 물을 뿌리는 ‘유붓카케 마쓰리’와 ‘오기야마 불축제’가 핵심
미야코 오도리
장소 :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 기온 고부 가부렌조(祇園甲部歌舞練場)
개최 시기 : 4월 1일~30일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안정적인 4월 대표 공연

마코나리 사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비즈니스 유튜버가 아니다.
20대에 일본의 IT 인재 부족 문제를 겨냥해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TECH CAMP를 창업했고, 이후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거친 연쇄 창업가다. 지금은 자신의 미디어 영향력을 브랜드와 사업으로 연결해내는 경영자로 더 자주 소비된다.
그의 하루를 보면 의외로 특별한 비법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있다.
생산성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점이다.
마코나리 사장은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방식보다, 시간을 잡아먹는 마찰을 생활 곳곳에서 없애는 방식으로 하루를 설계한다.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루틴 20가지를 골라 정리했다.
1. 기상 직후 1분 만에 집 나서기
– 전날 밤 입을 옷과 물건을 미리 세팅해두어, 일어난 즉시 외출하며 의사결정 피로를 제거.
2. 아침 러닝으로 심박수 올리기
– 매일 아침 러닝을 하며 신체 폼을 교정하고 하루의 에너지를 깨움
3. 수납장 문은 한 번만 열기
– 샤워나 외출 준비 시 필요한 물건을 한 번에 다 꺼내두어, 같은 문을 여러 번 여는 낭비를 제거
4. 샤워는 온수 3분 냉수 1분
– 짧은 시간 동안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가며 뇌를 각성
5. 올인원 샴푸로 전신 씻기
– 머리, 얼굴, 몸을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전용 올인원 샴푸로 샤워 시간을 극단적으로 단축
6. 이동 시간은 무조건 음성 콘텐츠 학습
– 출근길 걷는 시간 동안 헤드폰으로 AI 뉴스 등 비즈니스 인풋을 채움
7. 출근 직후 첫 업무는 AI에게 지시하기
–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AI에게 코딩이나 기획 업무를 시켜두고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8. 텍스트 대신 ‘이미지’로 업무 확인
– 긴 글 대신 AI를 활용해 진행 상황이나 리서치 결과를 도식화하여 1초 만에 직관적으로 파악
9. 마찰력 제로의 업무 환경 세팅
– 팟캐스트 업무의 경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언제든 바로 말할 수 있도록 녹음 부스에 마이크와 부스를 상시 세팅
10. 타이핑을 하지않고 음성 입력으로 처리
– 타이핑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음성 입력을 활용하여 AI에게 지시
11. 집중력을 올려주는 보조제 섭취
– 자신에게 맞는 보조제가 있다면 섭취를 권장(영상에서는 보조제의 명칭이 나오지만 여기서는 생략)
12. 화이트보드로 조직의 사고 가시화
– 팀원의 태스크나 개인의 복잡한 사고를 화이트보드에 즉시 적어 뇌의 작업 기억 공간을 클리어
13. 쓰레기통은 일어서지 않고 버릴 수 있는 곳에
– 업무 중 집중력이 끊기지 않도록, 책상 아래 앉은 자리에서 노룩(No-look)으로 버릴 수 있게 세팅
14. 점심은 무조건 ‘누마(늪)’ 식단
– 닭가슴살, 미역, 버섯, 토마토 등을 카레 가루와 끓인 영양식으로 대량으로 만들어 소분해서 식단 고민 제거 및 식곤증을 방지
15. 수면과 업무를 동시에 하는 ‘공격적 낮잠’
– 안대를 끼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ChatGPT 음성 모드와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기획
16. 환복 없는 15분 고강도 홈트레이닝
– 헬스장에 가는 시간조차 아까워 평상복을 입은 채 15분 만에 집중해서 근력 운동을 끝냄(운동은 솔직히 잘 못하는듯..ㅎ)
17. 마트 장보기는 무조건 일방통행으로
– 마트에서는 절대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으며, 탐색 시간이 오래 걸리는 조미료 코너는 배제.(조미료는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해둠)
18. 요리 전 모든 재료와 도구 일렬 세팅
– 조리 중 도구를 찾느라 헤매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시작 전 모든 준비물을 완벽하게 정렬
19. 불을 쓰지 않는 ‘제로(0초) 냄비’ 요리
– 내열 볼과 전자레인지만을 사용해 조리 과정과 설거지 시간을 0으로 수렴
20. 목욕 시 AI가 생성해준 리서치 자료 확인
– 리서치 작업은 하루의 틈새 시간마다 AI에게 작성시킴.
“어디로 사라졌나”… 교토 난탄시 초등생 실종 10일째, 가방만 남기고 끊긴 행적에 불안 확산
교토부 난탄시에서 11세 초등학생 남아가 실종된 지 10일이 지났다. 수색이 장기화될수록 이 사건은 새로운 단서를 내놓기보다 더 거대한 공백만 남기고 있다.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이상한 점은 분명하다. 아이의 행적이 끊긴 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고, 주변 CCTV에서도 뚜렷한 동선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학교와 멀리 떨어진 산중 고갯길에서 아이의 가방이 발견됐다. 심지어 가방은 눈에 띄게 더러워진 흔적조차 없는 상태였다. 남은 건 가방뿐인데, 정작 그 가방이 ‘왜 그곳에 있는지’를 설명할 연결고리가 철저히 누락되어있다.
사건의 출발은 단순해 보였다. 실종 당일 아이는 등교하지 않았고, 학교 일정이 끝난 뒤에야 보호자에게 연락이 닿으며 실종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한 ‘등교 중 실종 사건’ 같지만,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공개된 사실들은 사건을 한층 복잡하게 만든다.
현재 사건의 구조를 파악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대중교통 이용 및 CCTV 상의 이동 흔적이 없다는 점. 둘째, 예상 동선을 한참 벗어난 산속에서 유류품만 발견됐다는 점이다. 대중교통 기록이 없다면 도보 이동을 상정해야 하지만, 학교 근처에서 사라진 아이가 왜 그 방향으로 향했는지, 그리고 왜 중간 행적은 흔적조차 없는지가 여전히 미스터리다.
일본 대중의 반응도 이러한 논리적 공백을 정확히 찌른다. 온라인상에는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기원과 함께 “전철도 버스도 안 탔는데 어떻게 산에서 가방이 나오냐”, “점점 더 이해가 안 된다”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안타까움과 설명되지 않는 공포가 동시에 커지는 셈이다.
이는 정보의 빈틈을 추론으로 채우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CCTV의 부재, 엇갈린 연락 시점, 비상식적인 가방 발견 장소 등 파편화된 단서들이 재소환되며 납치, 사고, 자발적 이동 등 여러 가설이 섞이고 있다.
4월 3일 현재, 확인된 사실은 단 세 가지다. 아이는 등교하지 않았고, 교통수단 이용 흔적이 없으며, 엉뚱한 장소에서 가방만 발견되었다. 그 외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아직 추측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는 질문 이전에 “어떻게 이토록 흔적이 정교하게 지워졌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어린이 실종 사건은 늘 비슷한 감정을 남긴다. 무사 귀환의 바람. 이번 난탄시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